부탄 여행 준비하기

2016년도까지만 해도 부탄을 방문한 한국인이 2000여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2017년에는 부탄-한국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프로모션 행사를 한 끝에 2017년 한 해에만 6000명이 넘는 한국인이 부탄을 다녀갔다고 한다.

부탄여행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왜 한국에서 부탄이 관광지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이유가 바로 국내 여행사가 부탄 여행에 관여할 수 없어 수수료(10%?) 챙기는 정도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라 국내 여행사 자체가 부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것이다.

때묻지 않은 부탄을 다녀오고 나니 사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부탄을 위해서는 더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1. 여행사

일단 모든 외국인(인도인 제외)은 부탄을 방문 시 반드시 부탄 정부에서 허가한 현지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해야 하고, 여행 일정 내내(공항 입국~출국까지) 현지 여행사의 여행가이드(역시 공식적으로 등록된 가이드)를 대동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니 한국인 여행사 직원이 부탄 국민이 되어 현지 가이드 인증을 받지 않는 이상 한국인 관광객을 가이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탄 현지 여행사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부탄 관광청에 허가된 여행사 목록이 있고 => 부탄여행사 목록

연락처가 다 나와있어서 보통 이메일로 연락하면 거의 당일 내지 1-2일 만에 연락이 왔다.

문제는 수 많은 여행사 중 어떤 여행사를 고를 것인가하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아래 몇 가지 기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a. 여행 목적이 무엇인가?

대부분 자연체험과 문화체험, 유적지 탐방은 모두 기본적인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특별히 유별난 여행목적이 있지 않는 한 어떤 여행사를 선택해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각 여행사마다 독특한 강점(탐조, 트레킹, 래프팅 등)들이 있으므로,

특수한 활동을 주목적으로 할 경우, 원하는 여행 유형에 경험이 많은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는 탐조 전문가가 있는 여행사를 선택하고 싶었기에 birding을 특별히 강조한 여행사 3군데를 선택하여 연락하였다.

b. 홈페이지가 있는가?

보통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흔적이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의 정보와 부탄 관광청에 등록된 정보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대표와 소속 가이드 정보(가능하면 사진도 함께 게재)가 있는 회사일수록 책임감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어떤 여행사는 메인 페이지에 회사 이름과 주소만 덜렁 게재한 회사도 있었는데, 나는 절대 그런 회사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 회사 대표는 비즈니스 자체에 성의가 없거나 인력이나 자원활용 능력이 부족하거나 시대감각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간혹 규모가 큰 회사인데 오래 전부터 여행사를 유지해와서 이미 다시 찾는 고객들도 풍부하고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진 덕에

굳이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유지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방치하는 여행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표가 제대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졌다면, 그리고 회사를 계속 유지 및 발전시켜나갈 의지가 있다면 인터넷 시대에 그런 성의없는 홈페이지를 유지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c. 홈페이지 외에 SNS 활동도 꾸준히 하는가?

성실한 회사라면 업데이트가 쉽지 않은 홈페이지 외에 SNS 계정을 별도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SNS 계정의 활동 내역을 보면 최근에 얼마나 자주 관광객을 맞았는지,

어떤 유형의 여행을 주로 담당했었는지,

회사에 소속된 가이드들의 자세는 어떠한지 간접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d. 이메일 회신이 신속하고, 고객맞춤형으로 답변을 하는가?

부탄은 교육 과정에 필수 외국어로 영어를 채택하고 있어,

왠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영어를 아주 잘 하고, 영문으로 이메일 소통에 있어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성실하고 친절한 회사일수록 이메일 회신이 신속하고, 정성이 깃들어있다(즉,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고, 해당 고객의 필요에 맞는 내용으로 회신한다).

기존 국내 여행사들의 가이드 대동 여행과 달리, 부탄은 철저히 관광객이 원하는 내용으로 일정을 잡고 또한 당일 상황에 따라 일정을 가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즉, 현지에 있는 경험많은 도우미를 대동하고 여행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면되므로, 최대한 본인이 반드시 원하는 일정, 굳이 하고 싶지 않은 활동 등을 사전에 충분히 피력하는 것이 좋다.

e. 가이드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제공가능한가?

영어가 편하지 않은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이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영어로 소통하였으나, 간혹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힌두어, 일본어 가이드가 있는 듯 하였다.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도 있다고는 했다.

그런데 영어 외의 특수 언어가 가능한 가이드는 조금 더 비쌀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바가 있는데, 이는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부탄 관광청에 등록된 여행 가이드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관광청 홈페이지에 원하는 활동과 언어별로 가이드를 검색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되어 있다. -> 가이드 검색화면

f. 일정 및 비용 제안서를 신속히 보내주는가?

나는 처음에 3곳의 여행사에 연락할 때, 여행 시 주 관심사를 밝히면서 호텔숙박과 항공권은 직접 해결할테니 나머지 비용에 대한 견적서와 일정제안서를 보내달라고 한 후 그 중에서 가장 성실하고 명확한 답변을 한 여행사를 선택하였다.

비용은 사전에 명확히 어떤 것이 포함되고 어떤 것이 포함되지 않는지 여행사에서 확실히 명기해야 한다.

또한 여행 취소 시 환불 정책은 회사마다 다르니 사전에 문의하고 서신으로 받아두어야 한다.

비용에 대해서는 다음 섹션 2를 참고하라.

g. 다른 사람들의 후기 참고

국내의 부탄 여행자 수는 극히 적고, 그 중에서 블로그 등으로 정보를 공유한 사람도 거의 없으므로

차라리 trip advisor나 해외 블로거들의 후기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h. 여행사 주소

보통 팀푸(부탄의 수도)나 파로(부탄으로의 주된 입국 도시)에 위치해 있다.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모두 파로 국제공항으로 도착하게 되므로 파로에 있는 여행사가 좋을 것 같지만, 사실 팀푸에서 파로는 차로 1시간 거리라서 팀푸나 파로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 외 부탄 동부나 중앙부에 주소를 둔 회사인 경우(그런 경우는 확인 못 했으나 혹시 있다면), 파로 공항으로 마중나오고 출국 때도 반드시 배웅하는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할 듯 하다.

  1. 비용

해외 여행객들의 말을 들어보면 부탄 여행을 망설이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부탄 관광청에 제시된 외국인에게 부과되는 각종 세금과 비용 선입금 조건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부탄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부과하는 비용 시스템은 무분별한 관광산업으로 환경을 훼손할 가능성을 줄이고,

자본주의의 추악한 면으로부터 자국민들과 문화를 보호하는 데 있어 똑똑한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나름 여행자 입장에서도 수용가능한 합리적인 비용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아래 정보를 확인해 보라.

부탄 관광청에서 제시하는 여행 패키지 “최소” 비용은 다음과 같다.

  • 3인 이상 그룹 기준 1인당 1일 부과비용: 성수기(3~5월, 9~11월)에 250달러, 비성수기(1~2월, 6~8월, 12월)에 200달러

단, 3인 미만 그룹/여행객에게는 위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

  • 2인 그룹: 1인당 1일 추가 30달러
  • 1인 여행객: 1일 추가 40달러

즉, 성수기인 4월에 2인이 6박 7일로 여행하는 경우 총 비용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총 3,920달러 = (250 달러 x 2인 x 7일) + (30달러 x 2인 x 7일)

그 외 인원수가 많은 단체이거나 체류기간이 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할인 정책이 있으니 참고한다.

  • 11명~15명 그룹: 1명에 대해서 일 비용 50% 할인
  • 16명 이상 그룹: 1명에 대해서 일 비용 100% 할인
  • 8박 이후부터 지속가능 개발비용 50% 할인
  • 14박 이후부터 지속가능 개발비용 100% 할인

그 외 할인기준은 관광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라. -> 할인기준 링크

패키지 최소 비용에 포함되는 항목과 조건은 다음과 같다.

(0) 위에 제시된 1인당 1일 최소 비용에는 65달러의 지속가능 개발비용(sustainable development fee, SDF)가 포함되어 있다.

이 비용은 부탄 자국민의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 빈곤해결 비용으로 사용된다.

즉, 부탄을 관광객으로 방문할 경우 자동적으로 매일 65달러씩 기부하는 셈이 된다.

(1) 숙박비(3성 호텔 기준임, 4-5성 호텔의 경우 추가비용 발생)

(2) 모든 식사(단, 출국일은 여행사에서 아침 식사만 책임짐)

Tip 1- 출국일 아침의 경우, 대부분 여행사가 호텔에 미리 이야기해두면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준다.

그러나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도시락을 해결해야 하는데, 공항이 작고 그리 쾌적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대신 외국인은 대부분 Druk Air의 비즈니스석을 끊게 되므로 그냥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Tip 2 – 호텔을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경우, 우선 부탄 관광청 홈페이지에 리스팅된 호텔인지 확인해야 한다.

리스팅된 호텔이 아닌 경우 외국인 숙박이 허가되지 않은 호텔이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호텔 목록이 많지 않고 대부분 르메르디앙이나 덴사리조트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 두 곳은 모두 등록된 곳이므로 상관없다. 잘 모르겠는 경우, 언제나 여행사에 문의하도록 한다.

또한 호텔을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경우에는 조식이나 석식 포함 여부를 여행사에 미리 이야기해 주고, 조식/석식 비용을 견적에 포함 또는 제할 것을 사전에 요청하는 것이 깔끔하다.

(3) 가이드 인건비

(4) 교통비(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이 비용도 포함)

반드시 가이드 외에 운전자가 별도로 대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운전자 1명, 가이드 1명의 조합으로 움직이나 간혹 후기에 가이드가 운전까지 도맡아 했다는 경우를 보았다.

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상당히 곡선의 비탈 구간이 많기 때문에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운전자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

(5) 캠핑 및 트레킹 장비(해당하는 경우)

기본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

(1) 비자발급 비용

여행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 여행사에 여권 사본을 보내주면 여행사가 미리 준비한다.

간혹 여행사의 견적서에 비자발급 비용도 포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떤 사항이 포함/비포함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당 40달러이고, 보통 1주일은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하여 도착일로부터 최소 2주 전에 비자발급을 받도록 한다.

도착하면 입국심사 때 제시하여야 하므로 사전에 인쇄해두도록 한다.

(2) 가이드 및 운전사 팁

여행 경비에 팁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팁이 의무사항은 아니나 여행객이 기꺼이 감사한 마음을 팁으로 표한다면 감사히 여길 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또한 팁을 전달할 때에는 봉투에 넣어 전달할 것을 권장한다(이에 대해 부탄 관광청에 특별히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으로만 보아도 여행객들이 자국민들에게 일정한 예의를 갖출 것을 기대함을 알 수 있다).

물론, 호텔에서 짐을 들어주는 스텝에게는 그 자리에서 봉투없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도 된다.

한 번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짐을 나르셔서 팁을 드렸더니 두 손으로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이며 연신 감사해하였다. 미국의 팁 문화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이다.

2.1 부탄 관광청의 정책(High Value, Low Impact)에 대한 사견

부탄 관광청은 현지 여행사가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도맡아서 사고 없이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한편으론, 해외 여행객이 자국에서 적절히(예의바르게) 행동하도록 잘 교육된 가이드의 통제 하에 여행을 하도록 함으로써

자국의 환경이나 문화를 훼손하거나, 자국민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일탈 행동을 막고자 하는 취지도 있는 듯 하다.

또한 무분별한 외국 관광사의 진입을 차단하고 현지 여행사를 적극 지원하되,

최소 패키지 비용을 관광청에서 제시함으로써 현지 여행사 간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과열 경쟁과 서비스 품질 저하를 방지하려는 의지도 보인다.

그리고 해외 여행객들에게 부과하는 비용에서 일정 부분(매일 인당 65달러)을 수거하여 자국민들에 대한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비용으로 사용함으로써,

관광산업으로 얻는 수익이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오게 한다.

관광산업이 성행하는 많은 나라에서 현지인들이 득을 보는 경우도 있으나,

오히려 물가 상승, 주거환경 저하(소음, 우후죽순 생겨난 유흥가), 원치않는 문화침해 등으로 현지인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피해가 가는 경우가 있다.

부탄은 이러한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최대한 자국민 보호, 자국의 문화와 환경 보전을 함과 동시에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품질 높은 독특한 경험을 하고 갈 수 있도록

여행사와 가이드들의 서비스 표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고 똑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꽤 거만한 정책으로 보일 수도 있다…

즉, 이러한 모든 조건을 수용할 준비가 된 여행자만 가려서 받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무조건 고도 성장, 개발, 경제적 발전을 기치로 한 결과,

경제적으로는 부유해졌을 수 있으나 삶의 많은 면에서 더 가난해진 많은 국가의 사람들을 보면

부탄의 이러한 조심스럽고도 영악한 전략은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1. 여행 시기

위 비용 섹션에서 언급한 대로 봄과 가을이 부탄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7-8월까지는 우기로 인해 불편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위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거나 이동이 힘든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부탄 관광청의 여행 통계표를 보면 가장 많이 찾는 시기는 5월인데, 이는 기후조건뿐만 아니라 불교문화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1. 계약진행 및 비용 송부

여행사 선택 후 계약을 진행하기로 서신으로 확인을 한 후 계약서 양식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아마 대부분 이메일 서신 내용과 견적서나 비용청구서(invoice)만 보낼 것이다.

비용청구서에 은행계좌, 수신인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인터넷 뱅킹으로 해외송금을 해도 되고, 은행 창구에서 해도 된다.

개인적 경험 상, 은행 창구의 어리버리한 직원(1시간을 허비하더니 결국은 못함)을 통하느니 인터넷 뱅킹으로 직접 처리하는 것이 더 확실하고 효율적이었다.

그 후 송금확인증을 여행사에 송부해 주도록 한다.

Bhutan National Bank의 미국 내 지점으로 송금해야 하고, ultimate beneficiary에 여행사 이름을 명기하도록 한다.

국가가 그 비용을 우선 수령하여 지속가능 개발비용(SDF)과 각종 세금을 제한 후 여행사 통장으로 입금하는 듯 하였다.

송금 후 약 1주일 후 송금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Bhutan National Bank로 송금 시 SWIFT code는 은행 홈페이지를 참고한다. – 링크

  1. 기타 주의사항

부탄 관광청의 자주묻는 질문 페이지 참고 – 링크

이 포스트는 2018년도에 부탄을 방문한 직후에 작성한 것으로, 여기에 기록된 내용은 2018년도에 확인한 정보이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할 때는 언제나 최신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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