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에서 자유로운 삶을 누리는 개들

dogs in Bhutan

부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도보이던 차도이던 세상만사 편한 듯 늘어져 잠을 자는 개들이었다.

살생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마음 놓고 길거리를 누빌 수 있는 개들은 야생과 도시가 주는 장점만을 골라 완벽히 이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낮에 그렇게 졸립고 힘이 없는 듯 늘어져 자는 이유는 바로 밤에 아주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이었다.

팀푸에서 밤을 지새던 어느 날 새벽 2시부터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창 밖을 내다보니 길거리에 대략 20마리 가까운 개들이 무리를 지어 달려가고 달려오고,

일부는 무리 싸움에 끼여있고, 일부는 장난치며 뛰어다니는 등 그들만의 바쁜 일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하…그래서 이들이 낮에는 졸릴 수 밖에 없구나…하하

그럼, 부탄의 고민없는 개들의 사진을 감상해보시라…

개장수에 끌려갈 위험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차에 치여 죽을 가능성도 낮아서 도로 한 가운데에서도 개의치 않고 졸린 순간 아무데서나 픽 쓰러져 잘 수 있는 저 자유가 참 부러운 일이다.

sleeping dog in Bhutan
dogs in Bhutan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 개들은 저녁때가 되어가면 보이기 시작한다.
sleeping dogs in Bhutan
파로탁상으로 올라가던 초입에 자고있던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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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탁상으로 올라가던 산길에 널브러져 자고 있던 무리들
sleeping dogs in Bhutan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참 편안하게 잘 자고 있다.
sleeping dog in Bhutan
sleeping dog in Bhutan
도로 한복판에서 맘 편히 잘 수 있다니 놀랍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흔한 일이라고 한다.
dogs in Bhutan
시장을 낮잠 베이스로 삼고있던 무리들
푸나카종 내에 앙상하게 말라 거의 죽어가던 개.
sleeping dog in Bhutan
부탄은 야생개들의 천국
sleeping dog in Bh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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