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국민 스포츠-활쏘기

Bhutan, archery

부탄의 국가대표 스포츠는 활쏘기이다.

목축과 사냥을 주로 해 오던 아시아 지역에서 활쏘기는 자연스러운 전통놀이가 아니었을까 어렴풋이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살생을 금지하여 공식적으로 도축장도 허용하지 않는 불교국가에서 활쏘기가 전통적으로 있어 왔다고 하기에는 말이 되지 않는 면이 있다.

알고보니 부탄이 1971년에 UN 가입국이 되었을 때 공식적으로 활쏘기를 국가대표 스포츠로 지정한 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쏘기를 장려하였다고 한다.

즉, 실용적 용도를 지닌 활쏘기가 아니라 일종의 무술연마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돌아다니다보면 휴일에는 곳곳에서 사람들이 활쏘기 게임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전통시장에서 팔고있는 다양한 활쏘기 도구들. 꽤 위협적으로 보인다.

Bhutan, arc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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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utan, arc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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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구역에 있던 갖가지 종교비품들…

Bhutan, arc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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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절에서 스님들이 염주알을 돌리는 것처럼 부탄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손잡이 달린 팽이처럼 보이는 물건(prayer wheel)을 벵벵 돌리는 사람이 많았다.

끊임없이 방황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긴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두 개의 막대는 실제 사람 다리뼈를 깍아 광택을 내서 만든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인접국인 티벳이나 중국 일부 지역에서 사체를 독수리에게 바치는 천장을 지내니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다.

Bhutan, arc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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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의 깃털과 형형색색의 실, 국내에서는 동물원에 갖힌 공작새만 보지만 인도를 비롯한 이 일대에는 야생에서 공작새들이 많이 서식한다.

Bhutan, arc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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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실제 활쏘기하며 놀고 있는 모습을 찍었기에 영상도 만들어보았다.

누군가가 과녁을 맞추면 해당 팀이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 게 재미있어 보였다.

노래가사는 상대팀을 비웃거나 놀리는 내용이라서 부르는 재미가 아주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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