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클로코프님의 Weight Lifting 기본기 레슨 비디오 여섯번째 영상. 이번엔 Snatch를 할 때 흔히 보이는 실수에 관해 언급한다.
컨택트 후 점프하는 것
많은 이들이 컨택트 후 점프를 너무 높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드미트리님은 점프를 하지 말고 슬라이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점프 동작을 취할 때 단점은 다음과 같다.
- 뛰어오르는 순간 바벨에 대한 컨트롤을 잃게 된다.
- 착지할 때 무거운 무게와 함께 몸이 눌리게 된다.
- 찰나의 시간에 맞춰 모든 동작이 한꺼번에 순서대로 일어나야 하는데, 점프를 하게 되면 그런 여유가 없어진다.
영상에선 점프하는 대신 슬라이드를 하기 위한 연습을 보여주었다.
- 발 옆에 약간의 간격을 두고 플레이트 고정 집게를 놓은 후
- 컨택트 후 스퀏을 할 때 이 고정 집게를 찰 수 있을 정도로 다리를 빨리 슬라이드하듯 벌린다.
- 만약 점프를 한다면 집게를 차 버릴 수 없으므로 집게 위에 앉게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그걸 피하기 위해 집게를 차야 하는데, 그러려면 발을 빠르게 슬라이드하는 수 밖에 없다.
떨어지는 바벨을 받는 최종 스퀏 시 다리를 너무 넓게 벌리는 것
최종 스퀏 자세는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각도와 넓이이어야 하고, 이는 Snatch이던 clean & Jerk이던 똑같아야 한다.
가벼운 무게를 연습할 때 과도한 힘을 사용하는 것
모든 크로스피터들이 하는 실수라고 지적한 것으로, 본인이 들 수 있는 무게보다 가벼운 무게를 연습할 때 불필요하게 과도한 힘을 주어 연습함으로써 잘못된 습관을 고착시키는 것을 예로 들었다. 80kg를 들 수 있더라도 40kg를 연습할 때에는 40kg를 들 수 있는 힘만을 사용해서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집중해서 훈련을 해야 한다.
이는 위에서 지적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가벼운 무게를 들때 남아도는 힘을 불필요한 점프에 씀으로써 근육에 잘못된 습관을 저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나도 처음엔 멋도 모르고 올림픽 영상 속 선수들 모습을 대충 따라하느라 10kg짜리 바벨을 들고 높이 점프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이제는 최대한 슬라이드 동작으로 발을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